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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비슷한 베이킹파우더와 베이킹 소다는 둘 다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반죽을 부풀리는 용도의 '팽창제'로 사용된다. 하지만 서로 같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두 재료는 서로 다른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란?

베이킹소다는 탄산수소나트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과 열에 의해 탄산나트륨, 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

식용 베이킹소다는 과자 반죽을 부풀리는 역할을 하며 뜨거운 오븐 안의 베이킹 소다를 넣은 반죽에서는 이산화탄소가 가스를 발생시켜 반죽을 팽창시키는데 주로 베이킹 소다는 반죽을 옆으로 퍼지게 한다.

베이킹소다의 특징

베이킹소다의 팽창시키는 힘이 베이킹파우더의 3~4배이다. 베이킹소다는 정량보다 3배 정도 사용하면 베이킹파우더로 대체해 사용 가능하지만 첨가된 성분으로 인한 영향이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으며 베이킹파우더를 많이 넣게 될 경우 불쾌한 맛이 나고 적게 넣을 경우에는 팽창 효과가 약할 수 있으므로 적시적소에 알맞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베이킹 소다는 반죽의 PH지수를 높이게 되면서 글루텐을 약화시켜 식감을 부드럽고 바삭하게 만들어주며 구움색을 먹음직스럽도록 진하게 만들어주지만 지나칠 경우 의도했던 과자의 색보다 더 진하거나 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고 밀가루 대비 최대 2%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베이킹 소다를 섞은 반죽은 굽기 전부터 조금씩 활성화가 되기 때문에 반죽을 만들고 바로 오븐에 넣어 굽는 것이 좋다.

베이킹소다에는 지방산을 중하 시키는 성분이 있어서 기름때나 먼지를 제거할 때 사용할 수 있고 냉장고나 쓰레기통의 냄새를 없애는데도 효과적으로 세정, 세척과 같은 청소에 주로 많이 쓰인다.

베이킹파우더

베이킹파우더란?

베이킹파우더는 베이킹소다에 산성재료를 섞어서 만든 것으로 탄산수소나트륨과 산성제, 차단제로 구성되어 있다. 산성제는 탄산수소나트륨의 반응을 촉진시켜 가스 발생을 돕고 알칼리를 중화시켜 제품의 변색을 막으며 쓴맛을 없애준다. 차단제는 주로 옥수수 전분으로 탄산수소나트륨과 산성제가 만나 반응하거나 수증기와 접촉하여 반응하는 것을 막아준다. 그리고 베이킹파우더를 넣은 반죽은 오븐 안에서 위로 부풀게 된다.

베이킹파우더의 특징

베이킹파우더는 베이킹 소다의 반응에 필요한 산성제 유무 때문에 대체해서 사용할 수 없다. 베이킹파우더 대신 베이킹 소다를 넣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팽창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며 쓴맛(소다)과 금속맛(알루미늄)과 비슷한 불쾌한 맛이 남기 쉽다. 베이킹파우더의 주 성분인 가스발생제는 흔히 소다라고 불리는 탄산수소나트륨, 그 외 알칼리인 소다와 반응해 가스를 내는 산성염인 인산칼슘과 반죽을 쫄깃하게 해주는 명반과 반응을 조절하는 건조 전분 등이 첨가되어 있다. 보통 탄산수소나트륨은 30-40% 정도이며 산성염이 30-50%이고 녹말이 20% 정도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2015년 기사에 따르면 메이킹 파우더, 당면류의 제품 중 대다수에서 알루미늄이 유럽 기준치의 무려 9배 이상 함량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알루미늄은 뼈, 신장, 뇌 등에 장기 축적되면 여러 가지 병에 노출이 될 수 있으며 최근 알츠하이머 병도 이 알루미늄이 들어간 함량이 높은 음식일수록 병에 빨리 걸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기에 알루미늄 함량의 문제가 더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면류, 빵류 등과 같이 식품 유형별 알루미늄 잔류허용 기준을 마련해야한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베이킹파우더는 알루미늄이 없는 선인 알루미늄 프리 베이킹파우더를 추천한다.

또한 베이킹파우더는 열과 수분에 의해 반응한다. 베이킹파우더를 구매한 지 시간이 흘러 사용 가능 여부를 알고 싶다면 메이킹 파우더는 뜨거운 물과 식초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이 물질들과 반응하여 기포가 생긴다면 사용이 가능하고 판단할 수 있다. 

 

청소용 베이킹소다 VS 베이킹용 베이킹소다

청소용 베이킹소다와 베이킹용도의 베이킹소다는 다르다. 청소용 베이킹소다와 베이킹용도의 베이킹소다 모두 탄산수소 나트륨 100%로 함량은 동일하지만  청소용 소다는 1종 세척제로 야채 과일 등 세척용으로 분류가 되고 식품용 소다는 식품첨가물로써 혼합제제로 구분이 된다. 제품 설명을 살펴보면 청소용 소다는 식용 및 약용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므로 내용물의 원료등급과 관계없이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하지 말기를 안내하고 있다. 참고로 식소다와 식품용 베이킹소다는 동일한 제품으로 식용이 가능하다.

 

베이킹소다와 베이킹파우더의 차이점

1. 반죽이 부풀어지는 방향에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당연히 베이킹소다와 같다고 말할 수 없으며 성분이나 용도가 조금씩 다르다. 쿠키를 굽거나 빵을 만들 때의 베이킹 과정에 있어서 반죽이 부풀어지는 방향에 있어서도 차이점이 존재한다. 베이킹소다는 반죽을 옆으로 부풀리는데 반해 베이킹파우더는 반죽을 위로 부풀린다. 

2. 오븐에 넣어 굽는 시기에 차이가 있다.

베이킹파우더와 다르게 베이킹소다를 섞은 반죽은 굽기 전부터 조금씩 활성화가 되기 때문에 반죽을 만들고 바로 오븐에 넣어 굽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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