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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정의와 원인 및 종류

당뇨병은 혈액 내의 포도당 농도인 혈당(혈장 포도당)이 상승한 상태 즉, 고혈당을 특징으로 한다. 혈당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은 인슐린이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의 상대적인 부족 혹은 인슐린의 작용 이상(인슐린 저항성)이 모두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다. 과거에 여러 가지 분류법이 있었으나 현재에는 발병 원인을 바탕으로 일부 임상적 특징을 고려하여 만든 분류법(1형당뇨병, 2형당뇨병, 임신당뇨병 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1형당뇨병은 절대적인 인슐린의 결핍을 특징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가면역 기전을 통해 파괴되어 발생합니다. 2형당뇨병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당뇨병의 유형으로서, 인슐린 분비의 상대적인 부족 혹은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인슐린의 관점에서 보면 상대적 인슐린 결핍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형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고 체중조절, 식이, 운동, 경구혈당강하제 등을 통해서 적절한 혈당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인슐린 분비능력이 떨어져 있어서 인슐린을 주사해야 혈당이 조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1형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광범위하게 파괴되어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결핍된 상태이므로, 인슐린의 투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뇨의 위험요소

어떤 사람이 당뇨병에 잘 걸리는지 살펴보면 무엇이 위험 인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화, 가족력, 비만, 운동 부족, 나쁜 식습관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당뇨병 위험도를 계산할 때 사용하는 변수에는 나이, 당뇨병 가족력, 고혈압, 허리둘레, 흡연, 음주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허리둘레(또는 체중), 흡연, 음주 등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위험 요소이므로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와 진단 기준

당뇨병이 아닌 경우는 정상과 당뇨병전단계로 나뉠 수 있습니다. 당뇨병전단계는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다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매년 당뇨병전단계의 8% 정도가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전단계는 검사 방법에 따라 공복혈당, 경구포도당내성검사 2시간째 혈당, 당화혈색소를 기준으로 나눕니다. 특히 공복혈당이 높은 경우는 공복혈당장애, 경구포도당내성검사 2시간째 혈당이 높은 경우는 내당능장애라고 합니다.

당뇨 환자의 식이요법

1) 1일 3회 규칙적으로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제때에 하지 못하면 다음 끼니에 과식 및 폭식으로 이어져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경구혈당강하제 또는 인슐린으로 치료 중인 환자의 경우 저혈당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2) 저지방 식이를 합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가장 흔한 것은 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병입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에서는 혈당 조절과 함께 콜레스테롤도 정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심장에 좋지 않은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다량으로 함유된 기름기 많은 육류, 난류, 가공육류, 내장류, 어패류의 섭취를 줄입니다. 그러나 지방 중에서도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의 일종인 중성지방을 낮추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므로 일주일에 2번 이상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삼치, 정어리, 청어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염분의 섭취를 줄입니다.

과다한 염분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혈압이 높지 않아도 음식은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환자에게서는 고혈압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고혈압이 없다 하더라도 연령이 증가할수록 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당뇨병이 없는 환자보다 혈압을 낮게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자연적인 음식 안에는 적은 양의 염분이 들어 있지만 가공된 음식에는 많은 양의 염분이 들어있습니다. 염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간장, 조미된 소금, 장아찌, 젓갈류, 소금구이, 라면스프, 마른 안주류, 치즈 등의 음식은 되도록 적게 섭취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과일과 야채는 다른 식품군보다 염분이 적어 좋은 식품입니다. 그러나 당도가 높은 과일은 혈당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소금의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염 혹은 무염 식품이나 양념을 선택하십시오.

˚ 캔에 들었거나 훈제, 가공 처리(베이컨이나 햄 등)한 식품을 피하십시오.

˚ 소금 대신 다른 향신료를 사용하십시오.

˚ 요리할 때나 식사 시에 허브, 향신료, 레몬, 식초로 음식의 맛을 내십시오.

˚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적게 먹습니다.

4)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합니다.

식이섬유는 혈당과 혈중지방의 농도를 낮추므로 혈당조절과 심장순환계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섬유소는 주로 잡곡밥, 현미밥이나 채소와 과일, 콩류와 견과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잡곡밥에는 쌀밥보다 섬유소가 2-3배 많이 들어 있어 식사 후 장에서 포도당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감소시켜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적게 상승시킵니다. 단, 땅콩과 호두 같은 견과류는 지방의 함량도 높아서 많이 섭취하면 계획된 총 열량을 초과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과 미네랄은 풍부하고 열량은 적은 녹황색 채소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5) 술은 가능한 마시지 않습니다. 

술은 영양소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서 칼로리가 높아 체지방을 늘리고 혈당을 불안정하게 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 상태라면 남자는 하루 2잔, 여자는 1잔 이내에서 허용됩니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고 있으면 술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6)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의 섭취를 주의 합니다. 

단순당은 농축된 열량원이며,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상승을 촉진시킵니다.

 

 

위 게시물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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